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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전력으로 태클걸기 리뷰 -9- 야외전시장 & 기타문제점 Review

전시관 밖으로 나오면
너무 커서 밖에만 전시 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무궁화 1호를 쏘아 올렸던 Delta 로켓과 KSLV-1 모형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남태령에서도 보이는 전시물입니다.

물론 진품이 아니라 강철관을 용접해서 만든 것.....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데 남태령을 지나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을 모두 다 본....)

저상버스 모형입니다. 아마 이글루에서 '과천과학관'을 검색하면 원래 이 버스 연구하시던 분의 포스팅이 있을 겁니다.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냥 닫아 놓고 잠궈버렸더군요.

물론, 이런 형태의 버스가 실제로 다닐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현실은 시궁창.....)

이 옆에는 표준형 지하철 차량도 있습니다.

물론 이 지하철 차량도 문을 잠궈놨습니다.



해시계들입니다.
많이 보던 앙부일구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모두 그림자가 선명하게 졌는데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그림자 막대기가 조금 더 두꺼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자가 가늘어서 잘 안보이더군요.

신라해시계 너머로 보이는 둥근 건물이 플라네타리움입니다.

.....가 보니까 예약 Only에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더군요.

기록남기 싫다는 거냐?

한반도의 주요 지층 (주로 고생대층인 막골층, 직운산층 등)의 모형입니다.

.....물론 프라스틱. 두들겨보니 플라스틱 소리가 나더군요.

인도네시아 산 규화목입니다.
좀 더 깔끔하게 놓지 대충 집어 던진 것 처럼 놓여 있더군요. (낙성대의 서울학생과학관의 규화목은 자갈 위에 놓여 있습니다.)


가장 절 열받게 하던 것.

아무리 봐도 화강암 또는 화강반암으로 만든 바위인데..... 이 바위의 설명이 뭐일까요?


답: 현무암 주상절리


......싸우자!!!!


공룡 모형인데 어느 꼬마가 열심히 적더군요.

....근데 저 꼬마가 적고 있는 내용 중에 오류가 있고, 그것을 어른이 되어서까지 믿게 된다면......?

....에휴.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 입니다. 풍력발전기가 하나뿐이라 뭔가 부실해 보이더군요.

천체관측소입니다.

.....귀찮은데다가 지금은 낮인지라 가 보지 않았습니다. 밤에 보시려면 예약 필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근처에 가면 진짜 '강철관 용접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모형입니다.

휴스턴이나 스미소니언급은 아니더라도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을까요?

O-2A 관제기 (맞나? 대지공격시에 지시내려주는 그 비행기)입니다. 무지 작더군요.

F-5A 입니다.

보자마자 '모 권투선수의 이름을 도용하는 찌질이'가 생각나더군요. 근데 펜스 안에 사다리가 있다는....
(올라가서 보려면 펜스를 넘어야 하는!!!!)

F-4 팬텀.


비행기 옆에는 곤충생태관이 있는데 여기는 사진촬영 금지더군요. 카메라 걸고 있으니까 직원이 쫓아다니면서 '사진 안 찍으시죠?' 를 계속 묻더라는.....

근데 여기는 못 찍게 하고 중요한 과학관 안은 마구 찍어도 좋게 한다는 것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플래시 꺼 놓으면 괜찮을텐데?



<기타 딴지 사항>

2층 오른편에 있는 푸드코트입니다.

가격은.....

기본이 5000~6000원입니다.

이럴 줄 알았지만 ....너무 비쌉니다!!!! 음식 맛이 좋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포기했고.....



보자마자 바로 찍은 문제입니다.

국가 공공 건물이 표준어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장애인'이 표준어입니다.
 
'장애우'라는 표현은 장애인 단체에서 모두 "특정한 집단으로 대상화하여 친구라고 장애인에게도 남녀노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망각 & 친구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로 전락" 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단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런 단어를 장애인 화장실에 쓰다니....

에휴....

<나오면서>

이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의 리뷰를 마칩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서 다양한 전시물을 가져다 놨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많은 오류가 발견되었고,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는 것도 있었으며 고질적인 문제인 '개관했지만 작동하지 않는 전시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럴듯해 보이기만 하면 된다'라는 모습도 많이 발견되었구요.

....

이런 세세한 것까지 신경쓸 줄 알아야 한국의 과학이 발전할 것입니다.


뭐 땅만 팔 줄 아는 이메바가 그런 것을 알리 없겠지만.

덧글

  • 새벽안개 2008/11/18 09:52 # 답글

    해시계 바늘의 길이도 정해진 것이 있을듯합니다. 끝이 24절기에 따라 길이가 달라질테니까요.
  • Leonardo 2008/11/18 11:04 # 답글

    제대로 굴러가려면 얼마나 신경써야 할지... 우리에게 '거의 완벽'이란 말은 쓸수가 없는 단어일까요. 안타깝습니다.
    설계 당사자들 중에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있었다 해도 "예산이 없어"라던지 "구할곳이 없어"... 상급자 말에 고개 돌릴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중국에 가셨던건 실습이셨군요;;;
  • 아브공군 2008/11/18 11:37 #

    이미 주어진 예산으로도 바로 잡을 수 있는 에러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겠죠.
    학명 표기나 글자체 정도는 간단하지 않을까요?
  • Leonardo 2008/11/18 21:57 # 답글

    스티커 붙이는 정도는 공백에 붙이는 거라면 비교적 적은 가격에, 많은 부분이 교환이 된다면 돈이 꽤나 많이 들것으로 보입니다.
    좀더 까주세요... 아브공군님의 포스팅이 과학관에 반영 되었으면 좋겠는데.
  • 보노보노T 2008/12/14 18:48 # 답글

    저도 오늘 가족들과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도쿄 국립과학관과 대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도쿄 과학관은 과천보다 오래되고 건물도 작지만 오랜 시간에 따른 경험이 녹아 있는 전시와 편리한 동선이 인상적이었고, 실험, 체험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고도 쉽게 접근하게 해 주었는데 반해 과천은 힘들었어요. 너무 크기만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답니다. 아직 완성이라고 보기에는 한참 남은 듯했습니다. 밸리에서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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