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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 관한 유명한 일화 ver. Republic Of Korea

조선일보 사설 모음을 초록불님 이글루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몇몇 구절은 좀 뺐습니다. 제 판단으로 중요하다 생각한 문장은 굵게 처리했고.

 

[5월 5일 정부는 '쇠고기'를 '미선이·효순이 사건'처럼 키울 셈인가]


TV 등 일부 매체(媒體)가 유언비어의 소재(素材)를 제공하고, 거기에 일부 선동에 쉽게 휩쓸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 사태를 반미(反美)운동의 운동장으로 삼으려는 세력 움직임이 합쳐져 판단력 없는 중·고교 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밀려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6년 전 효순·미선양 사건과 비슷한 모습이다.

  

[5월 8일 "미(美)서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이면 됐다]


이렇게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로 어린 학생들을 겁주고 속이는 선동에 온 나라가 휘둘리는 일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그래야 국민 건강에도, 축산농가 피해에도 관심이 없으면서 선동하는 재미로 온 사방을 들쑤시고 다니는 세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


[5월 9일"광우병 논문, 미디어가 부풀리고 정치권이 악용"]


이제는 우리 사회도 선동꾼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과학자들의 이성적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5월 21일 쇠고기 추가 합의… 정부는 열(熱)과 성(誠) 다해 오해 풀어야]

미국 쇠고기에 대해 주부들이 왜 그렇게 불안에 떨고, 어린 학생들까지 왜 거리에 나섰는지, 그 불안과 오해의 원인을 냉철하게 따져 봐야 한다.

 

(5월 5일에 '판단력 없는 학생들' 이라고 하지 않았소?)

 


[5월 27일 '촛불집회', 엉뚱한 세력에 판 벌여줘선 안 돼]

2002년 '효순·미선이' 촛불집회도 반미(反美) 감정을 부추겨 대선에서 이득을 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배후에 있었다. 쇠고기 촛불집회도 정부에 대한 시민 불만에 불을 질러 다른 목적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선량한 다수 시민들이 무슨 일을 벌여서라도 정권에 타격을 줘야겠다는 의도로 나온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안을 어떻게 해서라도 반미 운동으로 연결해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세력과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5월 31일 쇠고기 고시(告示) 발표 때 총리·장관들 뭘 하고 있었는가]

과천청사 합동브리핑장에 정부 측 대표로는 달랑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혼자 나왔다. 그나마 정 장관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운운하는 발표문만 읽고 5분 만에 퇴장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태의 죄인(罪人)이다. 그 죄인이 브리핑한다면서 신문에 몇 번씩 게재됐던 보도자료를 1시간 가까이 읽어나가자 참다 못한 기자들이 "보도자료는 우리도 읽을 수 있으니 질문부터 받으라"고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참으로 한심한 정부다. 쇠고기 고시는 농식품부 장관 명의로 하게 돼 있으니 농식품부 장관이 나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정부의 인식이 이 정도라니 정신차리려면 아직도 멀었다.
벌써 며칠째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시위에는 어린 학생들과 아이를 업은 주부들, 회사원들까지 대거 몰려나와 밤 늦게까지 정부를 성토하는 대열에 서고 있다. 주부와 고등학생들의 시위 참여는 전두환 정권 시절 6·10 직선제 개헌 시위 이래 처음 보는 일이다. 그 시위로 그 정권이 어떻게 됐는가를 알면 이 정권이 지금 어떤 위기에 부닥쳐 있는가를 절절히 느껴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날 브리핑은 말이 정부 고시 발표장이지 사실은 정부의 대국민(對國民) 사과의 자리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직전에 과속(過速)으로 합의한 쇠고기 협상과정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그런데도 정부가 왜 쇠고기 고시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의 건강에 위험이 오는 사태는 자신의 직(職)을 걸고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짐해야 할 자리다. 대통령이 중국 방문 중이어서 직접 나설 수 없는 이 상황에선 두말할 것 없이 국무총리가 전면(前面)에 나서 전 부처의 장관과 함께 국민의 노여움을 풀어주고 국민의 두려움을 덜어주었어야 마땅한 일이다.
사실은 그렇게 해도 국민 마음이 수그러들기 어려운 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농식품부에 그 일을 몽땅 떠넘기고, 농식품부 장관은 사과 몇 마디 끝에 5분 만에 내빼듯 사라지고 말았다. 이것으로 지금 이 정부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의식도, 국민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도 없다는 것을 만천하(滿天下)에 알린 셈이다.


......

 

나폴레옹이 엘바섬 탈출 했을때는 '식인귀 탈출!' 이라고 썼다가,

파리 입성했을땐 '황제 폐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라고 프랑스의 한 신문이 썼다죠.....

by 아브공군 | 2008/05/31 10:00 | 잡담사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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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a펭귄 at 2008/05/31 19:04
더욱 골때리는게... 정작 코르시카의 아귀가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죽은 이후 빠게뜨햏들은 다시 나풀대용을 ‘운명의 땅으로 국민을 이끌던 고독한 선지자 모세’로 추앙하다가 19세기말에 들어가면 숫제 '구국의 영웅' 자리까지 꿰찼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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